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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캐시백 후기

 대학생 때 자주 거래한 은행의 신용카드를 하나만 발급해서 사용하다가, 직장인이 되어서 신용카드를 자유롭게 발급할 수 있게 되어서 신용카드를 여러 개 발급해서 캐시백을 받으려고 한다.   신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다른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여러 장 발급해보았다.ㅋㅋ  참고할 만한 사이트는 CARD TYRANNO랑 뽐뿌 재테크포럼 등이다. 여기에 어떤 분들이 정보를 정리해서 올려줘서 감사하게 보고 있다.  일단 발급하는 방법으로는 카드사에서 직접 발급하기,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뱅크샐러드, 카드고릴라, 아정당 등에서 발급하기가 있다. 매달 캐시백 이벤트 혜택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하든 아니면 그냥 바로 하든 뭐가 이득일지는 모른다.  발급한 카드가  삼성카드: 캐시백 이용실적 채우기 완료 신한카드: 오랫동안 사용해서 해당 사항 없음ㅜ 현대카드: 이용실적 채우는 중   KB 국민카드: 캐시백 이용실적 채우기 완료 8월 31일까지 캐시백이라 기다리는 중 하나카드: 카드 신청 완료 롯데카드: 이용실적 채워서 캐시백 받기 완료, 네이버페이로 신청했었고 문자로 네이버페이 20만원권 쿠폰이 와서 등록했다. IBK기업은행카드: 이용실적 채우는 중  매달 이벤트가 달라지기 때문에 1. 이벤트 페이지를 캡처나 PDF로 저장하고 이용기간과 캐시백 지급일을 확인해야 한다.  2. 그리고 캐시백 받고 바로 해지하면 안됨 GPT에 내 몇 달치 가계부를 입력하면 얘가 알아서 신용카드를 추천해 준다. 그래서 캐시백 이벤트가 끝난 다음에는 해당 신용카드를 사용할 예정임

77회 약사 국가고시 후기 2편

국가고시 시험 접수 12월 4일에 국가고시 시험 접수가 있었는데 몇 시부터 접수인지 몰라서 그냥 자려고 했다. 그런데 당일 오전 9시에 오전 10시부터 시험장 선택이라고 카톡이 왔다. ㅋㅋㅋ이런 게 어딨어요ㅡㅡ 전날에는 알려줘야지 나 빼고 다른 친구들은 다 일어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너무 노답인가? ㅋㅋㅋ 친구가 전화로 접수 직전에 깨워줘서 다행히 시험장 접수를 무사히 할 수 있었다. 고마워 사랑해 얘들아... 서울구로시험센터가 4분만에 잔여 자리수가 0개가 되었고 선린인터넷고등학교는 그래도 10시 30분쯤인가 좀 나중에 마감되었다. 나머지 두 고사장은 한참 동안 그래도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시험장 아래에 주소도 표기해줬으면 좋았을 걸 검색하느라 시간을 써서 약간 쫄렸다. 아무튼 서울구로 시험센터에 무사히 접수를 할 수 있었다. 실패 시 용산은 그나마 괜찮으나 노원구랑 분당쪽을 갔어야 할 생각을 하면 아찔했다. 국시 당일 건물 입구에서 응시번호를 보고 들어갔는데 거의 앞자리여서 화장실을 거의 기다리지 않고 갈 수 있었다. 좀 뒷자리이신 분들은 좀 기다려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친한 동기랑 같은 방에서 시험을 보니 좀 더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 이 날은 일찍 일어나서 예방약학을 공부했다. 휘발이 제일 잘 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해서 직전에 눈에 바르고 싶어서 좀 보고 생화학도 조금 봤나 그랬다. 출근 시간이라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버티면서 아이패드를 봤다. 국시 며칠 전에 인쇄한 응시표랑 신분증을 들고 도시락이랑 물 간식 두쫀쿠도 여러 개를 사서 시험을 보러 갔다. ㅋㅋ 우리 학교도 시험장에 응원 온다고 했는데 확인할 기분이 아니어서 서울시약사회에서 주신 간식이랑 펜만 받아서 올라왔다. 솔직히 전날 잠을 많이 못 자서 좋은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100일 가까이 오래 한 공부와 늦은 취침 시간으로 예견된 몸 상태였다. 채점을 하지 않고 2월 9일 발표날 때까지 버텼기 때문에 각 교시의 과목당 몇 개를 맞았는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앞으로도 할 일이 없을 듯...시험 당일에 채점한 친구들이 잊기 전에 답은 적어놓으라고 해서 적어놨는데 찍은 게 많은 과목들, 약치의 일부 문제는 기억이 안나 채점의 효용이 적을 것 같고 진짜 체감 난이도가 너무 어려웠어서 떨어졌을 때 내 멘탈을 감당할 수가 없을 것 같아 채점은 하지 않았다. 대신 부모님한테 어려워서 떨어졌을 수 있다고 밑밥을 깔아놓았다. ㅋ 불행을 2주로 뒤로 미루기로 선택함^^ 떨어지는 것을 미리 확인하기보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기다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폰에 붙이는 것 같은 사생활보호필름을 컴퓨터에 크게 붙여놔서 시야가 제한이 되었다. 그리고 옆자리를 파일 같은걸로 막아놔서 칸막이가 되어 있었다. 두 자리씩 붙어 있었는데 딸깍대는 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졌다. 가능했으면 컴퓨터 하나씩 다 떨어뜨려 놓았으면 좋았을 텐데 두 개씩 붙여 놓았다. 지금 이 화면에 보이는 것 같이 내 컴퓨터의 측면도 잘 보이지 않았다. 이게 시험지를 보는 데 아예 영향이 없는 게 아니라 좀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CBT의 단점 중 하나는 클릭해서 넘겨야지만 남은 문제들이 어떤 것인지 볼 수 있는 것이다. 종이 시험지의 경우에는 그래도 한 눈에 어떤 문제가 남아 있는지 볼 수가 있고 대충 파악도 할 수 있는데 이게 참 단점이었다. 선린인터넷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이런 필름이 없다고 들었고 고사장은 따뜻하다 못해 더웠다고 나중에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있었던 고사장의 경우 추워서 발이 시렸다... 중간에 패딩을 입고 시험볼지 말지 고민했다. 핫팩 챙겨오는 게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함 계산기는 시험 프로그램에 있는 계산기를 사용하면 되는데 하나하나 다 눌러봐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리고 귀찮을 것 같아 그냥 손으로 계산했다. 2교시의 경우 앞뒤를 꽉 채워서 사용했는데 다 쓰면 종이를 추가할 수 있다고 3교시 때 알려주셨다. ㅋ 그리고 컴퓨터가 중간에 멈추거나 엄청 느린 경우가 졸시가 아닌 국시에서도 발생을 했다. 동기가 그랬었는데 다행히 4교시라서 시간이 좀 널널한 교시였고 부족한 시간만큼을 더 줬다고 한다. 2교시 때 그랬으면 진짜 힘들었을 듯 컴퓨터 관리 좀 잘 해주셨으면 1교시 67/100 생화학 앞부분에 듬성듬성 몰랐던, 확신이 없는 문제가 좀 있고 뒤에는 아는 문제가 있었어서 체크하고 적당히 넘어갔던 것 같다. 모의고사에서 12개는 넘겼지만 잘본 적이 없었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그럭저럭 그래 뭐 아는 문제 있으니까 근데 여기서 문제를 내다니 내가 공부한 자료 자체에 없는 문제들이 약간 있다보니 뭐 그런 것들은 더 열심히 했어도 뾰족한 수는 없었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 이거 알고 있었는데 까먹었네 이런 문제도 있어서 슬펐다. 미생물 미생물이 좀 효자과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렵게 느껴졌다. 항생물질을 어렵게 내면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 같은데 그렇게 내셨다. 그래서 멘탈이 여기서 약간 터졌고 면역학에서도 내가 공부한 자료에 없는 처음 보는 내용의 문제가 나와서 미생물을 이렇게 어렵게 내다니라고 생각했다. 풀면서 화가 남 약물학 약물도 풀었던 문제랑 유사한 문제를 풀었었던 기억이 나는데 답이 기억이 안 나는 게 있어 자괴감이 들었지만 미생의 충격이 좀 더 커서 그런지 그냥 풀었던 것 같다. 그래도 쉬운 문제들이 좀 있었던 것 같다. 예방약학 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본 게 정말 나오고 난이도 자체도 쉬운 편이었던 것 같다. 시험보는 당일날 아침 예방을 공부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태생리학 병태도 사실 내 딴에는 조금 자신 있는 과목이었는데 모르는 문제가 좀 있었다. 근육관련 문제에서 어 이건 익숙하긴 하지만 답이 아닌데? 라고 생각했으면 제끼고 찍었어야 했는데 그걸 골랐음 찍는것도 잘 찍어야 한다. 그래도 풀만했었던 것 같다. 1영역답게 시간이 좀 남았고 헷갈려서 체크표시해놨던 문제들을 확인해보니 30몇문제여서 하...ㅋㅋㅋ 여기서 점수를 따야하는데라고 생각했다. 결과를 보고 나니 찍은 문제는 거의 다 틀려서 67개라는 정직한 시험 결과가 나온 것 같다.^^그래서 60점은 넘겠네? 하고 안심하면서도 어려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험을 마쳤다. 쉬는 시간에 1교시 문제의 답을 바로 찾아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좀 참았던 것 같다. 이게 100점을 목표로 하는 시험은 아닌데 모르는 문제가 좀 있다는 사실에 각 문제들에 좀 정신적 데미지를 입은 것 같다.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화장실을 갔다가 자료를 봤는데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리고 원칙적으로는 복도에서든 시험장에서든 간식 금지였는데 몇 명이나 지켰을까?ㅋㅋ 수능도 먹게 해주는데 여긴 대체 왜?.. 걍 혹시 모를 쓰레기를 뒷처리하기 귀찮아서 그런 것 같다. 이것도 선린인터넷고등학교는 복도에서는 먹을 수 있다고 안내받았다고 들어서 시험장마다 좀 다른 것 같았다. 귀마개를 확인받고 쓸 수 있게 해주었고 물도 본인이 앉은 의자 옆에 두고 마실 수는 있었다. 시험 볼 때는 책상 위에 매 교시마다 새로배부한 종이 한 장이랑 처음에 준 펜 하나만 올릴 수 있었다. 2교시 57/90 멘탈이 다 터져버렸던 2교시 솔직히 시험을 볼 때는 틀린 문제만 기억해서 그런 효과가 큰 것 같긴 하지만 체감상 정말 과락이 뜬 것 같았다.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체크한 문제 개수가 아마도 40개는 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진짜 망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동기한테 2교시 보고 나서 과락이 뜬 거 같다고 말했다. ㅋㅋ 중간에 집에 가면 어떻게 될까 여기서 시험을 더 보는 게 의미 있을까 등등 생각이 들었으나 시험만 끝까지 보자고 생각했다. 약치를 그래도 12월부터 약법과 더불어 모든 과목들 중 가장 열심히 했으니 2교시가 과락 점수에 가까워도 어떻게든 만회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물리약학 암기로 푸는 문제들도 확신이 없었고 계산 문제도 확신이 없는 문제들이 많았다. 분명히 전날 물리약학 양 많은 정리본을 정독까지 했는데 안다고 생각하고 외우지 않고 넘겨 놓친 부분이 좀 있다는 사실이 절망스러웠다. 원래 물리약학을 나쁘지 않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망한 것 같다고 생각됐다. 약간 계산문제 답이 기계적으로 나와야 시간이 부족하지 않은데 평소 모의고사 때도 그랬지만 2영역은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물리약학 계산문제에서 몇 번 저니까 시간이 금세 부족해졌다. ^^ 계산도 확신을 가지고 잘 푼 문제들이 물론 있었지만 잘 못 푼 문제들이 크게 와닿았다. 합성학 2교시 때 멘탈이 터진 가장 큰 원인인 과목 1 화합물의 구조만 외워도 반 정도는 맞을 수 있다고 했었고 다른 과목들이 호락호락하지 않아 무조건 여기서 점수를 받아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문제는 구조를 9월부터 깔짝이며 봐서 다 외워졌다고 착각하고 수험 기간 뒤로 갈수록 종이에 구조를 새로 그려보기보다는 눈으로만 보고 넘어가서 휘발이 되었다는 것이고 그걸 국시 날 알게 된 것이었다. 하하하 그리고 의약화학은 버렸는데...엄청나게 많이 내셨다. 그래서 의약화학은 다 찍었다. 친구의 말로는 의약화학 정리본 하나를 국시 좀 전에 봤었는데 17개를 맞았다고 했다. 시험 보면서 이렇게 멘탈이 터지고 싶지 않으면 시험 전에 의약화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을 보고 나서도 이 과목은 멘탈이 터진 원인 중 하나였는데 원래 답을 한 번 고르면 고치지 않았었는데 국시날에는 또 고쳤다. 사람이 안하던 짓을 하면 안된다. 그래서 구조만 외우면 맞출 수 있는 두 문제를 날렸다. 그냥 내 장기기억을 믿을걸 하던 대로 할 걸 이렇게 고쳐서 209점으로 떨어졌으면 어떡하지? 라고 정병이 옴ㅋ 분석약학 2교시 때 멘탈이 터진 가장 큰 원인인 과목2 분석약학은 정말로 체감상 확신을 가지고 푼 문제가 거의 없는 느낌이어서 이때쯤부터 정신줄을 좀 놓은 것 같다. 분석 정량에서 시약 암기하는 것은 전부 버렸는데 정량 중에 계산으로 비벼볼 수 있는 정량이 아니라 순수 암기해야만 풀 수 있는 정량이 많이 나와 끔찍했다. 그래서 보수적으로 분석약학에서 5문제를 맞고(근거는 없이 그냥 5문제는 맞았겠지...) 약제에서 5문제를 맞아도 나머지 합성, 생약학, 물약이 커버를 못해줄 것 같아 난 과락이라는 생각이 이 때부터 들기 시작했다. 시험 당일에 답을 달아놓은 것도 무슨 답을 했는지 잘 기억나지가 않아 온통 물음표가 많은 과목이었다. 그래도 체감과는 다르게 확신이 없이 푼 문제, 찍은 문제도 좀 맞아서 그래도 2교시가 답 갯수가 50개 후반이라도 된 것이 아닌지 약제학 그래도 난이도를 조금 쉽게 내시려고 한 것도 같다. 기제를 안 버리고 공부하기를 다행이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약동학도 계산을 한 번 꼬아서 내신건지 맞춰야 하는 파트였는데 시간을 좀 썼고 확신이 없어 약제학에서 점수를 받아야 하는 파트를 틀린 것 같아 우울해졌다.분석보다는 절망적이지 않은 기분으로 풀었던 것 같다. 생약학 절대 버리면 안 되는 과목이라 열심히 했는데 역시 고득점은 쉬운 건 아닌 것 같다. 헷갈리는 문제가 4문제 정도 있었는데 분명히 봤었는데 기억이 안나서 아쉽긴 한데 뭐 어쩔 수 있을까 이미 시험장인걸 2교시를 풀고 절망적인 기분으로 밥을 먹었다. 1교시 쉬는시간 때도 어렵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2교시 이후 쉬는 시간 때도 누가 2교시가 더 어렵다고 했는데 다들 어느 정도 비슷하게 느꼈구나 생각했다. 가방을 옆이랑 맨 뒤로 빼라고 해서 맨 뒤에 창가에 뒀는데 시험을 보는 사이 도시락이 다 식어버렸다. 대충 입에 우겨넣고 약법 정리본으로 공부를 한 뒤에 약치 공부를 했었던 것 같은데 터진 멘탈 덕분에 솔직히 머리에 하나도 안 들어왔다. 이 때 걍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어도 똑같았을 듯 그래도 설마 2교시 과락은 아니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만회해보자는 생각으로 3교시를 시작했다. 3교시 93/140 약물치료학 첫 모의고사를 풀 때는 약치 공부가 너무 안 되어 있었고 두 번째 모의고사 때는 3주 남짓한 기간 동안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서 성적도 올렸지만, 두번째 모의고사에서 약치만큼은 난이도가 첫 모의고사랑 다르지 않고 풀 때 어렵게 느껴졌었다. 내가 볼 국시 약치도 풀 때 어려울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심혈관 파트 반은 풀고 반은 찍었는데 반 정도 푼 것에서도 확신은 없는... 문제 읽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렸고 내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어려워서 시간을 더 많이 쓴 것 같다. 그리고 내분비 당뇨도 약을 이미 진짜 많이 먹고 있는데 무슨 약을 추가하라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뇨약 문제 중 하나는 실습하던 회사 제품의 성분명이라서 맞출 수 있었다. 아니었음 무조건 틀렸을 것 같은데 이런 걸 어떻게 맞추라고 내는 거지? 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보던 정리본에서는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성분명이었기 때문이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내분비도 잘 풀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심혈관 파트처럼 답에 확신이 없었다. 사람들이 많이 버린다고 했던 감염이 오히려 풀만하게 나와서 아 일부러 이런 식으로 낸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암과 관련해서 카톡방에서 공부하면서 지엽적이라 이게 나오겠어? 하고 넘겼던 용량이 정말 시험에 나왔다. 그래서 내 안일함에 좀 후회가 되었다. CBT는 10분전이랑 5분전에 알림을 줬었던 것 같은데 10분 알림을 받았는데 12문제인 정도였나가 남아서 문제를 정말 빠르게 읽고 답을 다 고르니 검토할 새도 없이 3교시 시험이 끝나버렸다. 약치 문제를 풀다가 참 당황했었는지 나머지 3교시가 끝난 직후에 답이 생각난 게 두 문제나 있어서 이것도 합성 때처럼 멘탈에 다시 충격을 주었다ㅋ 한 문제 한 문제가 소중한 상황이었는데... 용법 문제 중 하나도 아 좀 더 꼼꼼히 봤어야 하는데 맞춰야하는 문제인데 이걸 왜 기억 못할까라며 자학하게 만들었고 멘탈이 좀 더 정상이었다면 절대 고르지 않았을 멍청한 답도 1~2문제 정도는 골라주었다. 뭐 다 실력이지만 그래도 1,2,3교시 모두 어렵게 느껴지다보니 정신적으로 버티기가 좀 어려웠던 것 같다. 확신을 가지고 푼 문제도 분명히 있었지만 모르는 문제들이 여럿 떠오르며 약치를 이렇게 망한다고? 라는 생각과 함께 마음속에서 국가고시를 놔주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년에 국시를 또 보러 오는 내가 상상되었다. 시발 찍거나 확신을 덜 가지고 푼 문제는 답이 기억이 안 나서 시험 본 당일 약치까지는 시험지에 답을 써보다가 채점을 포기해버렸었다. 시험은 이미 마음속으로 망했다고 생각했고 포기했기 때문에 이 이후로는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임상 실무약학2 15과목들 중 유일하게 정말 편하게 푼 과목이었다. 시험을 포기해서가 아니라 난이도가 정말 괜찮았어서 이 과목만은 잘 봤단 걸 느낄 수 있었다. 다른 과목도 이 정도로만 나와줬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품질약학 모의고사 때 항상 못봤던 과목이다. 시험 보는 중에 본인한테는 어렵다고 생각했고 잘본 것 같지는 않고 반타작은 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약무행정학 이 과목도 내가 공부한 정리본에 없었던 모르는 문제가 좀 있었지만 나름 잘 보지 않았나 생각했다. 4교시 약법 16/20 단일 과락이 가능해서 가장 긴장해야 할 과목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마음속으로 이미 포기한 나에게 그런 건 없었다. 그냥 헷갈리는 문제를 체크했더니 10개길래 약법으로 과락은 아니겠군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장을 나왔던 것 같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성적이 잘 나와줬다. 총 233/350 시험이 끝나고 떨어졌단 생각에 우울했고 채점도 하지 않고 집에서 게임만 주구장창하고 친구들 만나고 그랬다. 혹시 합격하지 않았을까라는 희망은 1%정도 있었다. 그만큼 약대 다닐 때 공부를 좀 대충 하다가 100일 바짝 공부한 사람이 느끼기에는 난이도가 끔찍했다.ㅋ 합격 발표 전까지 왜 국시 전에는 공부를 열심히 안했을까라고 자기반성을 좀 했다. 그리고 문제들을 지울 수 있는 펜으로 풀어서 다시 풀 수 있게 할 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풀고 맞은 다음에 그 문제들을 쳐다보지 않았더니 까먹은 걸 또 국시 끝나고 알아서이다. 다 실력이지만 내가 고친 문제들 때문에, 시험 끝나고 생각난 특히 약치에서의 멍청한 짓들 때문에 209점으로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아무튼 내 기준에서 국시 기간에 공부를 최선을 다해서 했더니 어쨌든 합격할 수는 있었다. 국시를 다시 공부하기가 죽을만큼 싫었는데 다행이었다. 동기들은 이번 국시에서 최고 성적을 받았다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전해 들었다. 200대 후반도 꽤 있는 것 같다. 일단 한달 정도 더 공부를 했는데도 결과적으로 성적이 마지막 모의고사보다 떨어졌고 내가 느끼기에 시험이 많이 어려웠다고 생각해서 합격률이 무조건 80%대일 줄 알았으나 92%라는 게 충격적이었다. CBT라서 쉬울 거라고 했는데 그런 건 없었고 어려워서 멘탈이 다 터져버렸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중간에 어떤 식으로든 포기만 하지 않으면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실 것 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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